작업 현장에서의 효율성과 안전성, 그리고 착용자의 편의성은 워크웨어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 특히 몸 전체를 감싸는 일체형 작업복, 즉 커버롤(Coverall)은 산업 현장, 청소, 물류, 기계 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며, 그 실용성과 보호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점프슈트’, ‘오버롤’, ‘커버롤’이라는 유사한 용어들이 혼재되며 혼란을 주는 경우도 많다. 이에 본 칼럼에서는 커버롤의 정의와 주요 브랜드 제품들을 비교 분석하여, 적절한 제품 선택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브랜드별 커버롤 제품 비교>

1. 비즐리 워크웨어(Bisley Workwear) – 코튼 드릴 커버롤 BC6007
- 소재: 면 100%
- 특징: 항균 기능, 뒷밴딩 설계, 다양한 포켓 구성
비즐리의 대표 커버롤 제품은 면 100%의 부드러운 드릴 소재로 제작되어 착용감이 우수하다. 뒷 밴딩으로 활동성을 확보하였으며, 비즐리만의 독자 기술로 세균 및 바이러스 억제 기능이 적용되었다. 스냅 버튼 방식으로 탈착이 간편하며, 주머니 구성도 뛰어나 실용성이 높다.
추천 용도: 청소, 물류, 일반 정비 작업

2. 칼하트(Carhartt) – Flame-Resistant Coverall
- 소재: 모달 혼방 / 아라미드 계열 내열 섬유
- 특징: 난연 기능, 2-way 지퍼, 이중 박음질 구조
미국의 워크웨어 브랜드 칼하트는 산업안전 환경에 특화된 난연 커버롤 제품을 다수 출시하고 있다. NFPA 2112 인증을 받은 이 제품은 전기·화학작업 등 고위험 현장에서 사용되며, 고강도 내구성과 우수한 방염 기능을 제공한다.
추천 용도: 전기설비, 용접, 고온 환경 작업

3. 이살라인(Issaline) – 스트레치 오버롤 트라우저 8735
- 소재: 면 97%, 스판덱스 3%
- 특징: 멜빵형 오버롤, 방수 무릎 덧댐, 무릎패드 호환
비록 전통적 커버롤은 아니나, 오버롤 형태로 설계된 이살라인 제품은 무릎 이중 방수 처리와 스트레치 소재로 높은 활동성을 자랑한다. 어깨끈 조절이 자유롭고, CE 안전인증을 통과해 내구성과 신뢰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추천 용도: 기계 조립, 운반, 건설 현장

4. 디키즈(Dickies) – Basic Blended Coverall
- 소재: 폴리에스터 65%, 면 35%
- 특징: 경량, 방오 처리, 지퍼 포켓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판매되는 커버롤 중 하나로, 디키즈의 대표적인 제품이다. 경량 소재로 제작되어 사계절 활용도가 높고, 다소 정돈된 실루엣과 다양한 컬러 옵션으로 스타일을 중시하는 작업자에게 인기가 많다. 방오(防汚) 기능 처리도 되어 있어 유지 관리가 수월하다.
추천 용도: 경정비, 창고 작업, 일반 산업용

5. 비즐리 워크웨어(Bisley Workwear) 액션 백 오버롤 BAB0007
- 소재: 면 100%
- 특징: 어깨 밴딩, 스냅 패스너, 무릎 이중 덧댐
전통적인 오버롤과 커버롤의 중간 지점에 있는 제품으로, 착용성과 내구성 모두를 잡았다. 특히 여성 작업자에게도 적합한 설계로 편안한 핏을 제공하며, 외국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
추천 용도: 물류, 경작업, 소규모 정비
브랜드 | 유형 | 소재 | 주요 기능 | 추천 작업 현장 |
비즐리 BC6007 | 커버롤 | 면 100% | 항균, 뒷밴딩, 스냅 버튼 | 청소·물류 |
칼하트 FR | 커버롤 | 아라미드 혼방 | 난연 (NFPA 2112) | 용접·전기 |
이살라인 8735 | 오버롤 | 면+스판 | 무릎 방수, 패드 지원 | 기계·건설 |
디키즈 | 커버롤 | 폴리+면 | 방오·방주름 | 경정비·창고 |
비즐리BAB0007 | 오버롤 | 면 100% | 밴딩·무릎 강화 | 물류·야외 |
결론: 작업 환경에 맞는 선택이 중요하다
커버롤은 단순히 “몸을 덮는 옷”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것은 현장에서의 안전, 작업의 효율, 그리고 작업자에 대한 존중을 상징한다.
- 보호성을 중시한다면 비즐리 또는 칼하트
- 스타일과 활동성의 균형을 원한다면 디키즈 또는 이살라인
- 경량성과 편안함을 원한다면 디키즈 또는 비즐리 액션 백 오버롤
작업복은 결국, 몸을 움직이는 모든 순간을 함께하는 ‘도구’이자 ‘동료’다. 그만큼 신중하게, 그리고 현장에 맞는 기준으로 선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