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도 할 수 있는 스테인 작업


팍팍한 도시 생활 중 잠깐의 휴식과 여유를 찾아 몇 해 전부터 전원주택을 구입한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주거지에서 크게 멀지 않은 도심 외곽이나 가까운 농어촌에 마련된 전원주택에서 자연을 벗 삼아 잠시 잠깐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고자 함일 것이다.

그러나 전원 주택에서 휴식만을 취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것저것 손을 봐야 집도 훨씬 아름다운 자태로 나를 반겨줄 것이기 때문이다. 아파트와 같은 공동생활에서는 내 집안만 관리를 하면 되지만 전원 주택은 자연과 좀 더 가까이 그 푸르름을 느끼고자 하는 이들의 욕구로 크던 작던 야외 데크가 있기 마련이고 이 야외 데크를 오래도록 좋은 상태로 유지를 하기 위해서는 해마다 스테인 작업을 해야만 한다.

스테인은 목재에 수분이 스며드는 것을 방지하고, 오염을 막는 역할을 하는 제품으로 1년 혹은 5년마다 제품 종류에 따라 도포 작업을 해야 한다. 스테인을 도포함으로써 수분이나 비, 자외선으로부터 목재를 보호하여, 썩거나 변색되지 않게 도와주기 때문이다.

스테인 작업이 어려울 수도 있고 쉬울 수도 있지만 반드시 해야 되는 작업으로 오늘 볕 좋은 봄날에 한 번 시도해 보길 권하며 작업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스테인은 오일스테인과 수성스테인으로 나누어진다. 오일스테인은 내구성이 높고, 방수 효과가 뛰어나며 색감이 깊고 자연스러움을 제공하는 반면 수성스테인보다 냄새가 나며, 건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베어 우드스테인 페인트. 사진=코스트코 코리아

대표적으로 본덱스 유성스테인이 있다. 수성스테인은 빠른 건조 속도와 적은 냄새, 환경친화적인 반면 내구성이 오일스테인보다 낮고, 색상이 더 연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들 중 이 부분이 보완된 제품도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그 대표적인 제품으로 미국 베어페인트에서 나오는 수성스테인이 있다. 보통 1평은 약 3.3㎡이므로 리터당 약 2평을 바를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10평의 데크가 있을 경우 리터당 2평이면 5리터가 필요하다고는 하나 스테인 구입 시 물어보면 정확하게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렇게 작업이 끝나면 제품에 따라 1년마다 재도장을 해야 되는 것도 있고 5년마다 재도장을 해야 되는 경우도 있으니 고민해 본 후 해당 제품을 구입하길 바란다. 스테인 작업이 끝난 후 바니쉬(코팅제) 작업은 비추천한다. 바니쉬는 코팅제라서 나무에 스며들지 않고 위에 남아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지저분해지는데 이 바니쉬를 다 제거해야 스테인 작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성스테인은 작업 후 도구들은 물로 씻어 내면 된다. 오일스테인은 ‘미네랄 스프릿’ 이라고 오일 용해제를 이용하여 도구들을 세척하면 된다. 시간이 다소 들기는 하지만 한 번 해볼만한 작업이니 겁먹지 말고 도전해 보길 바란다.  


스테인 작업 전 준비물
원하는 색상의 수성 또는 유성스테인, 막대(스테인 사용 전 어줘야 된다), 붓, 롤러, 트레이, 마스킹 테이프, 커버링 테이프, 작업복, 사포(경우에 따라서), 커터칼, 청소도구

  1. 사포 작업
    나무 데크에 일어나서 까슬까슬한 부분은 사포(80방이나 120방 권장)를 이용 하여 표면을 밀어준다.
  2. 청소 작업
    청소도구를 이용하여 먼지를 제거하고 물청소를 해준다.
  3. *보양작업
    물이 다 마른 후 보양 작업을 한다.
  4. 붓을 이용한 초벌 작업
    붓을 이용하여 롤러 작업이 어려운 좁은 부분들을 먼저 준비한 스테인으로 1회 발라준다.
  5. 스테인 작업
    롤러를 이용하여 스테인을 발라준다. 이때 나무결의 방향에 따라 발라줘야 된 다.
  6. 스테인 2회 도장
    스테인은 1회 작업 후 마른 것을 확인하고 이후 2차 도장을 한다.
  7. 테이프 제거
    마스킹 테이프와 커버링 테이프를 제거한다.
  8. 건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