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에 맞는 재질만으로도 반은 성공
디자인과 스타일을 결정짓는 핵심
피부에 직접 닿는 만큼 촉감도 중요
워크웨어도 의류의 한 종류이기 때문에 디자인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요소를 함께 고려해야 만족도 높은 선택을 할 수 있다. 좋은 원단이나 재질은 피부에 닿는 순간 편안함을 선사하며, 통기성과 내구 성을 높여 오랫동안 만족스럽게 입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계절과 용도에 맞는 적절한 소재를 선택하면 착용감뿐만 아니라 스타일과 기능성까지 극대화할 수 있다. 눈에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입었을 때 느껴지는 차이가 중요한 만큼 워크웨어에 많이 쓰이는 몇 가지 재질을 알아보자.
데님(Denim)
: 튼튼함과 스타일, 두 마리 토끼를 잡다

데님(Denim)은 주로 두꺼운 면직물을 트윌(지그재그) 엮음 방식으로 직조하는 것이 특징적이라 할 수 있다. 이 방식 덕분에 원단이 매우 튼튼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워크웨어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원단 재질 이 바로 데님이며, 일상에서 빠르게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오늘날 단순한 원단이 아니라 스타일과 개성을 표현하는 중요한 패션 아이템에 한 축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어디에도 어울리는 매력
데님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사랑 받 는 재질이다. 강한 내구성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하는 질감과 스타일리시한 색상 덕분에 데님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제는 모든 아이템에 필수 가 된 데님은 카멜레온 같이 어디서나 어울리는 매력을 발산한다.
나일론(Nylon)
: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합성 섬유

나일론(Nylon)은 1938년 듀폰(DuPont)사의 카로더스(Carothers)에 의해 발명되었으며 폴리아미드(Polyamide)계에 속하는 최초의 합성 섬유이다. 거미줄보다 가늘고 마찰에 강하며 인장강도가 우수해 우리가 흔히 아는 스타킹부터 의류, 산업 그리고 활동성을 요구하는 스포츠 및 레저용 의류에서도 자주 사용된다.
실용성과 가성비로 대중성을 가지다
나일론은 비교적 낮은 제조 단가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 현재는 대중적으로 활용도 높게 사용되고 있다. 또한 울리 나일론, 크레이프 나일론 등 기존의 단점들을 보완한 여러가지 가공법을 통해 다방면에서 용도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20세기 초반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기본 의류부터 산업 전반에 걸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소재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코듀라(Cordura)
: 내구성의 극대화, 강력한 기능성 패브릭

화학매개체, 폴리머 및 섬유를 생산하는 미국의 글로벌 회사 인비스타(Invista)사에서 만들어진 코듀라는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하는 소재로 확인된다. 면의 10배, 일반 폴리에스터와 나일론에 비해 3배와 2배 이상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내구성으로 손에 꼽히는 소재이다. 코듀라는 한가지가 아닌 분야와 사용 목적에 따라 현재 16개의 종류로 나누어져 있다.
내구성, 기능성, 스타일 삼박자
코듀라는 다양한 기능성과 종류로 여러 분야에서 필수 재료로 자리 잡았다. 내구성과 방수성, 가벼운 무게까지 완벽하게 갖추고 있어 아웃도어 장비부터 신발, 여행용 캐리어 등 일상에서 접하는 모든 분야에서 볼 수 있으며 뛰어난 기능성과 스타일리시함으로 앞으로도 계속 다양한 산업환경과 일상 생활에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다.
고어텍스(Gore-Tex)
: 아웃도어의 혁신을 가져온 재질

1976년 W. L. Gore & Associates사에 의해 소개된 하얗고 얇은 막의 멤브레인을 직물에 라미네이트한 원단이다. 멤브레인은 90억개의 작은 구멍을 가지고 있으며 각 구멍은 물방울보다 약 2만배 작다고 한다. 이를 통해 비나 눈의 침투를 완벽하게 차단하는 방수 효과와 바람이 통과하지 못하는 방풍 효과도 가지고 있다. 또한 해당 구멍이 땀을 수증기 형태로 배출 하여 내부 공기를 순환 시켜 준다.
미래를 주도하는 혁신적인 소재
고어텍스는 등산, 스키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 및 의류, 신발, 장갑 등 여러 제품에 적용되며 아웃도어 시장에서 필수적인 소재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으며 혁신적인 소재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케블라(Kevlar)
: 뛰어난 강도와 내구성을 자랑하는 혁신적 섬유

고강도 아라미드 섬유의 일종으로, 듀폰(DuPont)사에서 개발한 고성능 합성섬유이다. 케블라는 뛰어난 경량성과 함께 매우 강한 내구성을 지니고 있어, 다양한 산업과 여러 분야에서 필수 소재로 자리 잡았다. 또 다른 특징으로 최대 섭씨 약 482℃까지 온도를 장시간 견딜 수 있는 내열성으로 열 위험에서도 안전한 다재다능한 섬유라 할 수 있다.
강력함과 유연함의 완벽한 조화
강도, 내열성, 경량성을 모두 갖춘 고기능성 섬유로 다양한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강철보다 강하고 가벼운 특성 덕분에 혁신적인 안전 장비와 고성능 제품을 만들어 내는데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과 분야에서 그 활용 범위는 더욱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참고자료 _ ktdi한국섬유개발연구원, Gore-Tex 공식 웹사이트, INVISTA 공식 웹사이트, DuPont 공식 웹사이트